전진우 소주 선생님


전 진 우   Jun Jinwoo

서울 독산동 전통방식 증류식 소주 브랜드 '경복궁 소주' 대표



소 개


저는 서울 전통주, 증류식 소주인 경복궁 소주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술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고, 술을 깊이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술이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한 분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술을 좋은 술과 나쁜 술로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술을 평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각자에게 맞는 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술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하 이 라 이 트




이   일 을   하 며   느 끼 는   것



FINE SPIRITS IS GROWN, NOT MADE는 저희 회사의 슬로건입니다. 


좋은 술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길러진다는 의미입니다. 발효와 숙성을 통한 미생물의 미세한 활동들은 다른 음료처럼 혼합하여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정성과 혼을 담아 길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술을 만들면서 기다림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인위적으로 빠르고 쉽게 만들려고 하면, 맛과 향이 바로 변해서 다른 술이 되어버립니다. 1개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상의 숙성을 필요로 하는 특수성으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기다림을 통해서 단순한 시간 낭비가 아니라, 내면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인 터 뷰


Q. 한국의  자연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와 경험은 무엇인가요?


강원도 영월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위스키를 만들 때는 오크통에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새 오크통만을 사용하지 않고 일부러 사용했던 오크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용했던 오크통은 처음 넣었던 와인이나 럼, 위스키 등의 맛과 향이 묻어 나오면서 더 value 높은 위스키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재가공을 하지 않은 상태로 숙성을 하기도 하고, 술을 빼내고 나무를 깎고, 불에 그을리고, 태우고 또 다른 술을 담아 숙성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오크통은 스토리가 있고, 여러 나라를 거쳐 한국에 오기도 합니다.

영월에서 생산된 포도를 가지고 와인을 만들고, 그 와인을 오크통에 담아서 숙성을 시키고 빼낸 다음 다시 저희 술을 담아 위스키를 만듭니다. 프랑스에서 생산된 나무가 한국에 와서 불에 그을려지고 태워지고 영월 캠벨 와인을 품다가 저희 경복궁 소주를 만났습니다. 영월 와이너리가 있는 곳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특히 더 자연적으로 느껴집니다. 그곳에서 위스키를 만들려고 예밀 와이너리 분들과 했던 노력들이 인상 깊게 남습니다.




Q.  당신에게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요? 

 


자연은 술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료 '물'을 시작으로 '온도'와 '습도'의 따라 발효 단계에서 미생물에 영향을 끼치고, 나무 종류에 따라 특별한 술을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자연은 술의 원료부터 생산 과정, 숙성 과정까지 모든 단계에서 술의 맛과 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지역의 독특한 술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Q. 사람들이 당신이 제공하는 체험와 치유경험에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나요?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편히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일상 속 고민을 내려놓고, 온전히 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특별한 추억을 쌓아 가셨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취함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술이 지닌 깊이와 고유의 맛을 온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술이 만들어지고 변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 풍미를 더 깊게 음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클래스가 계기가 되어, 앞으로는 술을 대할 때마다 술 자체를 이해하고 음미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다면,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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